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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신간소개]- 충성과반역(정안기박사)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감춰진 불모지를 파헤치다.
[ 화제의 신간소개]- 충성과반역(정안기박사)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감춰진 불모지를 파헤치다.
  • 박세원
  • 승인 2020.0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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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안기박사의 탁월한 식견과 혜안이 응축된 화제의 신간 '충성과 반역', 드디어 진실에 목마른 독자를 만났다.
정안기박사 ㅣ 충성과 반역
정안기박사 ㅣ 충성과 반역

 

지원자 80만 2,401명 중 합격자 1만 7,664명...... 경쟁률 45.4:1


前근대 상민 출신이자 남한지역 중농층 大가족 가계(家系)의 차남들이었던 육군특별지원병은 ‘제국의 첨병’으로 훈육되고 단련되었다.

1939년 이래 이들은 잉ㄹ본군의 일원으로 중일전쟁과 아시아태평양전쟁에 참전해서 군사지식과 실전경험을 쌓았다.

해방 후 군사영어학교 등 군사학교를 거쳐 대한민국 국군 장교에 임관하였다.

6·25전쟁기 이들은 최일선 부대장으로 국제 공산주의 세력의 남침기도를 저지·분쇄하는 발군의 군사적 역량을 발휘하였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멸공의 횃불 아래 죽기를 다짐했던 ‘조국의 간성’들이었다.

그럼에도 육군특별지원병 출신자들은 해방 이후 깊은 침묵과 엄혹한 인종(忍從)의 세월을 감내해야 했던 기구한 운명의 주인공들이었다.

한국 사회는 이들의 흔적을 남겨주거나 기억해 주지도 않았다.

친일파, 민족반역자, 친일반민족행위자라 매도하고 공격했다.

이들은 한국 사회의 극단적인 정체성을 위해 깨끗하게 지워지고 철저하게 망각되어야 했던 ‘검은 역사의 살아있는 유령들’이었다.

--- 머리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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