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라디오 주말 14시 뉴스 (진행자 김모 아나운서)의 방송진행자가 임의적, 자의적으로 방송한 20여건의 사례 추가 확인
KBS 노동조합은 2021. 2. 7. 보도자료를 통해 KBS1라디오 2020년 4월 ~ 9월 (6개월)간 편파 왜곡방송 실태조사 2차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KBS1라디오 주말 14시 뉴스 (진행자 김모 아나운서)의 방송진행자가 임의적, 자의적으로 방송한 20여건의 사례 추가 확인했다는 것이다.
KBS 노동조합의 조사결과를 요약하면 ➀ 큐시트에 배치한 기사를 임의로 삭제하고 불방 (2건) ➁ 기사 중 일부를 삭제하고 불방 (7건) ➂ 원문 기사에 없는 내용을 자의적으로 추가해 방송함 (2건) ➃ 그 외, 기사 삭제로 큐시트 임의 변경 등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조사결과 특이한 사항으로는 편집기자가 큐시트에 배치한 기사를 임의로 삭제하고 불방한 2건등을 유형별로 분류하여 상세히 편파왜곡방송의 실태를 밝혔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세균 총리, 그린벨트 해제 신중해야> 란 제목의 정세균 국무총리 <일요진단 라이브> 출연기사에 방송진행자가 직접 3문장을 추가해 7문장으로 늘려서 방송했다고 한다.
방송진행자가 추가한 3문장은 아래와 같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걱정하는 국민께송구하고 피해자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유감의 뜻을 표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19일)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여당 출신 광역자치단체장들의 성추문 사태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정 총리는 " 지도자적 위치에 있는 분들은 이 부분을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하고성찰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은 고민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경질론에대해서는 “전쟁 중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며 “사태수습 후에나 논의할 수 있는 문제지 지금은 적절한 타이밍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1라디오 진행자는 8.15 발언으로 논란이 된 광복회장에 대한 야당 대변인의 발언에 방송진행자가자의적으로 형용사 등을 추가해 기사의 뉘앙스를 훼손한 뒤 방송했다는 것이다.
아래는 임의로 추가된 문장이다
[미래통합당은 김원웅 광복회장의 어제 광복절 기념사에 대해 “무도하다”고 비판하면서 김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탄핵된) 초대 임시정부 대통령을 이름만으로 부르고 (친일유공자의) 대한민국의국가인 애국가를 부정하고 현충원의 무덤까지 파내자는 무도한 주장을 했다”]
KBS노동조합의 이 결과발표는 그 동안 북한과 정부 비판 기사 맘대로 삭제하고 보도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확실히 뒷받침해줄 뿐 아니라, 보도된 것보다 더 많은 편파, 왜곡방송이 있었다는 것을 입증해준 셈이 되었다.
이하는 방송 큐시트의 삭제, 무단 추가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