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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제 시론] 역사전쟁 과연 전쟁인가? 1
[정광제 시론] 역사전쟁 과연 전쟁인가? 1
  • 프리덤뉴스
  • 승인 202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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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백년전쟁' 대한민국 정통성 부정하는 적극적 공세의 일환

역사전쟁 과연 전쟁인가?

                                                 정광제(이승만학당 이사)

 

대한민국에서의 역사인식이나 역사교육과 관련된 논쟁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승자 아니면 패자를 강요받는다.

실제로 [백년전쟁] 이라는 동영상의 유포와 그에 대한 우파의 반격, 그리고 연이은 교학사 교과서를 둘러싼 국정교과서 논쟁의 형태로 표출된 역사논쟁은 백년전쟁이라는 제목과 명실상부하게 진행되었다.

사실 [백년전쟁]이라는 다큐멘터리가 나오게 된 배경은 201218대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것이었다.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깔린 채 제작된 다큐멘터리라는 것이다.

그래서 상당히 거친 내용을 담고 있으나, 그 내용의 속살을 들여다보면 현재 국사학계의 다수가 갖고 있는 생각과 일치하는 면이 많다.

결과적으로 좌익의 바람처럼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는 했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그 다음 단계로 교과서 문제가 불거져 나온 것이다.

교학사 교과서의 경우 그들의 생각과 다른 사람들이 집필을 하고, 그것이 검인정에 통과된 것을 알고는 아예 그 교과서가 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교과서 내용이 알려지기도 전에 온갖 허위로 교학사 교과서에 대한 공격이 시작되었다.

교학사에서는 사실상 검인정 통과를 자진 반납하는 결정을 내렸지만, 많은 분들이 나서서 그러한 사태는 막았다.

그런데 교학사 교과서가 검인정에 통과된 8종 교과서 중 하나의 선택사항이 되자 모 교수가 경향신문 칼럼에서 교학사 교과서의 채택률을 0.01%로 묶어 버리자는 제의를 했다.

적어도 한국사 교과서에 있어서 본인들의 독점권을 지키겠다는 생각이 컸던 것이다.

2008년 대안교과서가 출간되었을 당시도 그 책에 대한 온갖 허위와 음해가 판을 쳤는데, 불행히도 그 음해가 통했다.

저들의 표현에 의하면 죽여 놨다고 할 정도로 대안교과서가 큰 호응을 얻지 못했는데, 국정교과서 사태의 경우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교학사 교과서를 죽이려 했다.

다행히 그러한 음해가 100% 통하지 않는 상황으로 변하고 그 음해에 대해 고발이 들어갔는데, 음해를 했던 사람들이 이에 사과하며 일단락됐다.

대안교과서와 교학사 교과서는 비록 성격이 다르지만 그 의도와 방식은 똑같았다. 아직도 인터넷에는 대안교과서에 대한 음해성 비방이 널려 있다.

이러한 좌익의 음해성 비방은 본격적으로 [백년전쟁] 부터 시작되었다.

[백년전쟁]18대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제작되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런데 그 동영상에서는 이승만 박사를 장시간 다루었는데, 이는 단순히 박근혜 후보 낙선만이 아니라 이명박 정권에 이은 보수정권의 연장을 저지하고,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자는 적극적 공세의 일환이었다.

동영상 이름에 전쟁이라는 용어를 썼듯이 이 동영상을 제작한 측은 실제로 역사전쟁 내지 이념전쟁을 벌일 태세였다.

그들은 박근혜 보수정권 5년 동안 가만히 있지 않고 어떤 방식이든 투쟁을 하려 사전에 계획을 짜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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