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단체 < 티네렛 TINERET >은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촉구하며 “ 2030 분노의 행진 ” 릴레이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10월 15일 금 오전 11시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장동게이트 특검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행진을 시작한다.
릴레이 행진은 10월 15일 금 오전 11시부터 10월 18일 월 오전 11시까지 이어지며 미리 신청접수한 시민들이 시간대별로 이어서 도보행진을 진행하며 이 모든 과정을 실시간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행진코스는 경기도청을 시작으로 대장동 일대를 거쳐 청와대를 경유하여 최종 목적지인 국회까지 이어진다.
최종 도착지인 국회앞에서 10월18일 월 오전 11시에 대장동 게이트 특검촉구 성명서 낭독후 국회의장에게 이를 전달할 예정이다.
티네렛(TINERET)은 한양대 대학원생 선우윤호가 주축이 된 청년학습단체로 평범한 2030 청년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며 활동하는 단체이다.
이하는 2030 청년모임 Tineret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 성 명 서 >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2030 청년모임 Tineret입니다.
저는 이 모임을 이끌고 있는 대학원생 선우윤호라고 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장동 게이트를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고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어서 거리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아무것도 가진게 없고, 특출난 능력도 없는 평범한 청년들입니다.
그런 저희들이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대장동 게이트의 비리와 그 민낯을 알리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하며 고심하다가 “2030 분노의 행진”이라는 도보 릴레이 걷기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같이 분노해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대장동 게이트의 최초 설계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각종 의혹과 논란들도
외면하지 마시고 관심을 가져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이 자리에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촉구하러 나왔습니다.
반드시 특검이 진행되어 여야를 막론하고 관계되어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 죄에 대한 처벌을 마땅히 받아야할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여당과 제1야당에게 대한민국 20대 청년으로써 부탁 하나만 드리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수용해주십시오!
국민의힘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게이트 특검촉구에 모든 사활을 거십시오!
이번 사건마저 유야무야 넘어가게 된다면,
그때는 전국에 있는 모든 청년들이 거리로 나온다는것을 명심해주시기 바랍니다.
국회는 대장동게이트 진상파악을 위한 특검을 반드시 수용하라!!!
자유발언 1. 배제욱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토박이 올해 스무살이 된 청년 배제욱이라고 합니다.
여기는 우리 경기도를 위하여 불철주야 일하는 공무원분들이 계시는 경기도청입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 경기도지사가 연루된 불미스러운 사건, 대장동 게이트를 규탄하고
특검을 촉구하기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로부터 정확히 한 달 전. 우리 국민들은 매스컴에서 당혹스러운 기사를 접했습니다.
화천대유, 성남의뜰, 제2의 LH사태, 대장동 게이트. 여러 언론사에서 다양한 용어와 이름으로 보도했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 모두가 이해하는데는 어느정도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이 대장동 게이트가 지난 대한민국을 흔들어놓았던 LH 사건과 유사한, ‘권력형 부동산 비리’라는 것은 모두들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적폐를 청산하겠다며 대한민국의 촛불을 밝혔던 정부여당은 어느새 본인들의 기득권을 남용하는 불공정한 집단이 되었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과거 성남시장 시절 추진했던 성남판교대장지구 개발에 법조계, 정치계 인사들이 관여되었고, 상상을 초월하는 이익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재명 지사는 본인이 추진한 덕분에 성남시 재정에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었다며, 높은 수익을 낸 사람에 대해서는 위험부담에 따른 이익을 받은 것이라며 항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슬로건으로 하여 경기도지사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이재명 지사. 당신이 설계한 공정한 세상이 이런 세상이라면 저는 대한민국을 떠나야할 것 같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이 발언을 듣고 계신 모든 분들도 오늘도 불공정한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것이 매우 허탈할 것입니다.
이것은 2030 청년들에게 배신감으로 다가올 뿐만 아니라, 밤낮 일해도 부동산 가격이 비싸고 대출이 어려워 집 한 채 구하기 어려운 3040 세대들에게도 충격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시가 주도해서 진행하는 신뢰도 높은 사업에 11만%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데, 대체 어느 국민이 안 하고 싶어하겠습니까?
각종 인사들이 개발이익을 챙기기 위해 공공기관의 권력을 악용했다고 의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현 경기도지사이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씨!
당신이 대장동 게이트와 무관하다면 국정감사가 아닌 특검에 참여하여 당당히 밝혀주십시오.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서는 먼저 떳떳한 후보가 되어야하지 않겠습니까?
또한 계속해서 실패한 부동산 정책과 권력형 비리들로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기는 정부여당에 경고합니다.
수사 과정에서 혐의가 발견되어 국민들이 모두 등을 돌리는 최악의 상황을 면하고 싶다면,
자발적으로 신속하게 특검을 추진해주십시오.
당신들이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몰아갈 수 있던 유일한 인물인 곽상도 의원조차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것을 약속하며, 즉각 탈당과 의원직 사퇴를 하였습니다.
2021년 10월 12일 성남시 대장동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 현황에 따르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조사에 전원 찬성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한 명도 빠지지 않고 반대를 한 상황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부를 수 있겠습니까?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서 살길 희망합니다.
비겁하게 숨지 말고, 이재명 지사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인사들 모두 수사에 임하십시오.
당신들이 떳떳하다면 피할 이유가 없습니다. 본인들은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왜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책임을 전가하는 것입니까?
분노한 청년들은 대장동 게이트의 특검을 촉구하고, 비뚤어진 대한민국을 공정과 상식의 나라로 바로잡고자 오늘부터 나흘간 행진합니다.
저를 포함한 수많은 단체들의 청년들이 분노하고 있으니 여러분들도 함께 힘을 보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청년들의 울림이 화천대유가 의미하는 ‘하늘위의 불’, 태양까지 닿을 수 있도록 계속 걸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유발언 2. 선우윤호
안녕하십니까,
저는 ‘청년들의 솔직한 이야기‘ 2030 청년모임 Tineret의 모임장 선우윤호입니다.
저희가 이 자리에 나온 것은, 무너져가는 공정과 상식을 도저히 보고만 있을수는 없어서입니다!
조국사태때도 서울대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수많은 청년들이 분노하였듯이!
제2의 조국사태라 불리우는 이번 대장동 게이트 사태에도, 전국에 있는 수많은 청년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청년들은 이제 과거와는 다릅니다.
불의를 보면 못참고 분노하면 단순히 온라인 상에서만 분노하는것에 그치지 않고 거리로 나와서 행동하고 있습니다.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 당연히 비난받아야하고 샅샅이 조사를 해야하고 모든게 드러난다면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렇기에, 현재 나온 의혹들과 정황들만 합쳐도 약 7000억원이 넘는 불법적인 이익을 보았다는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특검 역시! 반드시 필요한겁니다.
여러분! 이것은 여,야 어느 한쪽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장동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땅을 불법 투기장으로 만들었고 그 투기장 속에서 불법적인 이익을 본 것이 바로 대장동 게이트입니다.
그리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과거 본인의 입으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대장동 내가 설계했다”라고 말이죠. 그것도 아주 자랑스럽다는 표정과 어투로 말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는 그 모든 것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본인은 아무것도 모른답니다.
이게 말이나 되는것입니까?
대장동의 설계자라고 자백을 했으면서 이제와서는 대장동 게이트에 관한 그 어떤것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으며, 책임을 회피하고 책임을 전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지자 분들 그리고 의원님들께 부탁드립니다!
정말로 이재명 후보의 결백을 주장하고 지지하고 싶으시다면! 대장동 게이트 특검 반드시 수락해주시고 함께 해주십시오.
국민의힘 지지자 분들 그리고 의원님들께 부탁드립니다!
이번 시기를 놓치게 된다면 당신들은 평생 후회할것입니다.
경선 과정이고, 그 과정속에서 경쟁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장동 게이트에 더 초점을 두고 규탄의 목소리,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위한 목소리와 행동을 보여야할 때입니다.
이번 시기를 놓치게 된다면 정말 앞으로 5년 아니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후회할것이란 것을 저는 장담하고 확신합니다.
그러니까 제발! 원팀으로 같이 뜻을 모아주시고 행동해주십시오.
저희 청년들이 얼마나 간절하면 이렇게 거리에 나와서 외치고 있겠습니까?
마지막으로, 이번 2030 분노의 행진은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이번 행진을 통하여서 대장동 게이트 특검이 이뤄지는 그날까지 저희는 걷고 또 걸을것입니다.
이 자리에 나와주시고,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모든분들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자유발언 3. 박혜림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곳 경기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스물세 살 청년입니다.
이렇게 제 고향에서 발언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지만 한편으로는 착잡한 마음도 큽니다.
저는 오늘 우리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부탁드릴 세 가지를 들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첫째, 청년들이여, 분노합시다.
5년 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우리 국민이 들었던 촛불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때는 그 촛불만 들면, 정권만 바뀌면, 세상이 달라질 줄 알았습니다.
우리가 잃어버렸던 공정성의 가치를 되찾을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또 2년 전, 조국 사태 당시 전국 대학생들은 촛불을 꺼내 들어 우리 사회의 공정성 가치를 다시 한번 지키고자 했습니다.
그때 우리 청년들은 노력의 정도에 따라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믿음이 송두리째 없어진 것에 대해 분노했습니다.
그래도 이러한 촛불들이 작은 불씨가 되어 우리 사회의 공정성 가치를 지켜줄 것이라 믿어왔습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또 충격적인 뉴스를 접했습니다.
대장동 개발관련하여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경기도지사 그리고 화천대유에 연루된 법조계 인사 등이 현재 특혜 및 유착관계 의혹 등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전 대법관, 전 특별검사, 전 수원지검장 모두 화천대유 관련 법조계 인사라고 합니다.
야당 전 의원의 아들은 퇴직금으로 50억을 받았다고 밝혀졌습니다.
동일한 임금을 받고 같은 기간 동안 일한 사람의 퇴직금은 약 2,400만 원으로 추산된다고 하니 거의 200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를 외쳤던 정부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졌습니까?
말로만 국민을 진정으로 위한다고 하는 정부와 정치인의 위선, 이제는 참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우리 청년들이 분노해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청년들이여, 일어납시다.
세상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해서 우리 청년들이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면 결국 정말로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다 같이 일어나야 할 때입니다.
정부와 여야 정치인들이 청년들의 분노를 의식하고 더 나아가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수 있게 직접 움직여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촉구해야 합니다.
대장동 게이트 관련자들을 모두 밝히고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청년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이여, 걸어갑시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청년들은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촉구하기 위해 나흘 동안 걸어갈 것입니다.
하지만 이 도보 행진이 끝난 후에도, 언제 어디서든 우리 모든 청년은 대한민국 공정성의 가치를 지키기 위하여 각자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정부와 정치인 덕분에 취업, 결혼, 그리고 내 집 마련이 먼 꿈이 되어버린 지금,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청년들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누구나 노력한 만큼 정당하게 대우받을 수 있는, 그리고 공정성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는 사회로 바꿔 나가겠습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 그리고 그 다음 세대에게 부끄러운 세상을 물려주지 않을 수 있도록 꿋꿋이, 그리고 힘차게 걸어 나가겠습니다.
화천대유는 하늘의 도움으로 천하를 얻는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하늘이 그들을 심판할 때입니다.
청년들이여, 분노합시다. 일어납시다. 걸어갑시다.
감사합니다.
주최 :티네렛 ( TINERET )
공동참여단체 :
공정과상식/성차별교육폐지시민연대/바른인권여성연합 청년위원회/한국사회통합연구소
행동하는자유시민/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