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덤 논단] 왜정시대 가요와 한글말살정책은 앞뒤가 안 맞는다.
[프리덤 논단] 왜정시대 가요와 한글말살정책은 앞뒤가 안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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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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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정시대 가요와 한글말살정책은 앞뒤가 안 맞는다.

송산 정광제(이승만학당 이사)

 

문화 통치(文化統治)는 일본이 3·1 운동 이후 조선 지역의 반발을 무마시키기 위해 무단 통치에서 변경한 통치방식을 말한다.

우리의 역사 교과서는 문화 통치가 겉으로는 유화정책이지만, 실상은 기만적 통치였고, 심지어 민족 운동을 막기 위해 한민족을 기만하고 분열시키는 성격이 강했으며 가혹한 식민통치를 대외적으로 은폐시키고 국제 여론의 악화를 막기 위한 성격이 짙었다고 가르친다.

또한 이 기간에도 조선인들에 대한 고문과 탄압은 여전했고, 경제 대공황과 태평양 전쟁등을 거치면서 조선에 대한 문화 통치방식은 민족말살통치로 변경되었다고 가르치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의 교과서는 민족 정신 말살에 나선 일제는 1938년의 창씨 개명령과 1941년의 신문, 잡지 통폐합에 이어, 조선인을 완전히 일본 문화에 동화시키려는 의도를 갖고 조선어 사용 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기술하고 있다.

그러나 역사의 실상은 역사 교과서의 서술과 전혀 다른 실제 사회상을 보여준다. 일반 조선 서민들이 따라부르고 흥얼거리던 가요가 그 대표적인 증거이다.

1920년대부터 태평양 전쟁의 패망과 해방의 1945년까지의 일제 식민지기 히트 가요의 가사는 한글이었고, 가수는 한국어로 노래를 불렀다.

우리도 익히 알만한 왜정시대 가요와 유명 가수를 잠시 알아보자.

 

사의 찬미 (윤심덕, 1925)

뻐꾹새 (신카나리아, 1928)

낙화유수 (이정숙, 1929)

이 풍진 세월 ( ? , 1925)

내 고향을 이별하고 (안기영, 1925)

거룩한 성 (김인식, 1925)

압록강절 (도월색, 1925)

시드른 방초 (도월색, 1925)

장한몽가 (김산원, 1925)

 

심지어 이 곡들은 일본 노래를 조선어로 번안한 것들로 순수 한국 창작곡이 아니다.

 

이 풍진 세상(희망가)

 

이 풍진(風塵)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이 생각하니

세상만사가 춘몽 중에 또다시 꿈 같도다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담소화락(談笑和樂)에 엄벙덤벙

주색잡기(酒色雜技)에 침몰하랴

세상만사를 잊었으면 희망이 족할까

 

신방아 타령(황수복, 1930)

봄 마지 (이난영, 1934)

처녀 총각(강홍식 노래,1934)

꽁꽁 타령 (고일심,1935)

온돌 야화 (이영한 함석초 1935)

강남 아리랑 (하인식,1937)

 

번지없는 주막 (백년설, 1940)

불효자는 웁니다 (진방남, 1940)

빈대떡 신사 (한복남, 1940)

해조곡 (이난영, 1940)

꿈꾸는 백마강 (이인권, 1940)

선창 (고운봉, 1941)

나그네 설움 (백년설, 1942)

찔레꽃 (백난아, 1942)

전부 한글 가사를 갖고 있고, 한국어로 애창되고 레코드판을 만들어낸 왜정시대 애창곡들이다.

교과서의 내용에만 따르자면, 있을 수 없는 가요들이 불리워지던 시대가 실제 왜정시대이다.

즉 왜정시대 가요와 한글말살정책은 앞뒤가 안 맞는다. 이것은 한국정부에 의해 저질러지는 역사왜곡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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