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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춘 혁신위원장, “보수우익의 가치 실현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게 할 것”
류석춘 혁신위원장, “보수우익의 가치 실현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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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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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당, 권력 획득과 유지에만 몰두해, 국가공동체 가치 망각”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구속은 부당”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은 오늘(11) “자유한국당을 환골탈태시켜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동시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구속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정치적 부당함을 정면으로 거론하고 나섰다.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은 오늘(11일)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자유한국당을 환골탈태시켜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류 위원장은 오늘(11)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0년간 집권해 온 자유한국당은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스스로 확신하지 못한 채, 가치의 추구와 실현보다는 권력 자체의 획득과 유지에만 몰두해 왔다"고 지적했다.

뉴라이트 출신의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우익 성향의 학자인 류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은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임보다는 권력을 이용한 개인과 집단의 이익과 영달에 함몰돼 유권자를 외면한 채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가치가 무엇이며 그 가치의 실현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망각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법치주의를 기반으로 정치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고 자유통일을 이룩해 미래세대로 하여금 대한민국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라면서, “자유한국당 혁신의 목표는 당을 이러한 가치의 실현을 위한 조직으로 환골탈태 시키는 작업"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지난 6일 김성태 의원이 언급해 논란이 된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문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실패했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실제 저지른 잘못보다 너무 과한 정치적 보복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박 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실정법을 명확하지 않다. 부당한 정치적 탄핵이다라고 말했다.

류 위원장은 "(지금도)태극기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박 전 대통령 탄핵이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저 역시 그렇다(부당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부당한 정치적 탄핵“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유한국당과 전신인 새누리당이 얼마나 잘했느냐 문제를 따져보면 일방적으로 박 전 대통령에게 출당조치를 하는 것은 시체에 칼질하는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을 당선시킨 정당이 탄핵에 앞장선 것을 대단히 양심적인 일을 한 것으로 치켜세우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홍준표체제에서 진행되고 있는 친박 청산 움직임에 대해서는 "인적 쇄신의 요체는 무엇이 더 결정적인지 따져봐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당내 혁신을 이끌 선장으로 키를 잡은 류석춘 위원장의 오늘 일성은 자유한국당을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게 하는 동시에, 홍준표 대표의 당 개혁 방향과는 달리 박 전 대통령과 친박 진영을 끌어안겠다는 뜻으로 비쳐질 소지를 남겼다.

그간 뉴라이트 계열의 우익 학자로서의 길을 걸어온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어떤 모습으로 당내 험난한 풍랑을 헤치고 보수우익의 이념을 실현할 자유한국당의 혁신을 이끌어 낼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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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탑가일석 2017-07-11 23:38:49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있을 수 없고 많은 사람들이 탄핵에 반대 합니다. 후세는 반드시 이을 반란과 찬탈이라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