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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논단] 실버세대의 ‘무욕의 꿈’이 답이다
[프리덤논단] 실버세대의 ‘무욕의 꿈’이 답이다
  • 프리덤뉴스
  • 승인 2022.0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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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수준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

나는 그 답은 실버세대가 함께 ‘무욕의 꿈’을 꾸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을 다 바치고 죽겠다는 실버세대의 무욕의 꿈!!!

실버세대의 무욕의 꿈이 답이다

최태열(프리덤뉴스 객원논설위원)

 

과거 삼성의 이건희회장은 기업은 2, 정치는 4라는 발언을 한 적이 있었다. 지금 경제규모는 그때보다 훨씬 커졌지만 정치는 4류 수준보다 못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정치는 국민들이 뽑는 지도자가 행하는 것이므로 어떤 지도자를 뽑을 것인지가 국민들이 하는 정치행위의 핵심이다. 그런데 그렇게 뽑힌 정치인들의 수준이 4류도 안된다면 그 원인이 과연 무엇인가?

결국 국민의 수준이 그 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사실을 정치인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들이 겉으로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이라고 말하고 있어도 내심으로는 국민들을 깔보고 있는 것이 진실이다. 국민소득이 아무리 높아도, 국민들의 학력이 아무리 높아도 정치적 식견이라는 관점으로 보면 대한민국 국민들의 수준은 정치인들의 눈으로 보면 깔볼만한 것이다.

 

그 증거는 수없이 많다. 문재인정권을 5년간 겪었으면서도 지지율이 40%가 넘는다. 이재명을 찍은 국민이 윤석열을 찍은 국민과 거의 동수이다. 박근혜대통령탄핵 당시 찬성 여론이 80%나 되었다. 행사시 나이어린 국회의원들을 상석에 모시고 끝나면 사진 한번 찍으려 모여드는 사람들...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을 비판하면 배신자 취급하는 사람들... 마스크 쓰지 않는 사람에게 쓰라고 강요하는 사람들...

 

결국 국민들의 정치적 수준이 정치의 수준을 좌우한다. 정치가 4류인 것은 국민들의 정치적 수준이 4류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진실인데 아무도 그런 진실을 공개적으로 발설하지는 않는다. 특히 정치인들은 누구나 그런 진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절대로 그런 발언을 하지 않는다.

발언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서 행동은 그렇게 한다. 정치인들의 행동을 보면 정말 국민을 우습게 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선거 때만 잠시 고개를 숙일 뿐 당선되고 나면 국민을 아랫사람 대하듯 한다. 특히 나이어린 당선자들일수록 더 그런 모습을 보인다.

 

2030이나 4050이 정치를 하면 잘할 것같은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국적 상황에서 일찍 정치에 뛰어든 인물일수록 일찍 정치꾼이 된다. 이준석이 그 대표이다. 물론 6070이 정치를 한다고 더 잘할 수도 없다고 본다. 현재 한국의 국민수준으로 볼 때 누가 하더라도 그 수준을 넘어서기 어렵다고 본다.

 

어떻게 하여야 정치의 수준을 높일 수 있을까? 국민들의 수준을 높이는 길밖에 없을 것이다. 국민들의 수준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 나는 그 답은 실버세대가 함께 무욕의 꿈을 꾸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무욕의 꿈! 이것은 자신이 직접 어떤 직위를 맡거나 이익을 보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아이들의 미래를 위하여 모든 것을 바쳐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보자는 꿈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살았던 때보다 더 자유롭고 더 번영한 세상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살 수 있도록 우리의 모든 것을 다 바치고 죽겠다는 실버세대의 무욕의 꿈!!!

 

그런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서는 함께 뭉쳐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같은 가치를 가지고 모인 거대한 조직이 아니면 대한민국 정치에 긍정적 변화를 줄 수 없다. 조직된 10명이 조직되지 않은 100명을 이긴다. 대중집회나 SNS만으로는 안 된다. 전화를 하고 손에 손을 잡고 함께 투표소로 갈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조직이 있어야 투표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좌파는 우파보다 전체 인구 중 비율은 적으나 민노총을 비롯한 강고한 사조직을 갖춤으로써 정치권을 비롯한 거의 모든 분야에서 권력을 장악하였다. 정치권 밖에 있는 좌파의 사조직들은 정치권에도 영향을 미쳐 그들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그에 비하여 우파의 사조직의 정치적 영향력은 미약하기 짝이 없다. 우파 사조직을 통한 국회의원 한명도 배출하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우파는 대한민국 전역을 아우르는 자유의 진지를 구축하여 좌파만이 아니라 우파정치인들 중 간교한 무리들도 쓸어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발굴하여 그들을 미래의 정치인으로 키우고 당선될 수 있도록 후원하여야 한다.

 

실버세대를 중심으로 그런 조직이 만들어지고 조직원이 많아져서 공천을 좌우할 만하게 되면 정치지망생들이 찾아올 것이다. 그러면 그들 중 제대로 된 인물들을 발굴하고 후원하여 당선시키면 될 것이다. 그것이 우리 정치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답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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