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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제38대 정성국회장 취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제38대 정성국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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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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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국 제38대 교총회장은 7일 취임식을 갖고 “교원이 소신과 열정으로 가르칠 환경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전을 보내 “교육강국 대한민국을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정성국)는 7일 오후 4시, 한국교총(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 컨벤션홀에서 ‘제38대 정성국 교총회장 및 부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왼쪽에서 세번째 정성국 한국교총회장

교육계, 정‧관계, 법조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등 대표와 전임 한국교총 회장, 17개 시도교총 회장 및 사무총장, 임원, 대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성국 회장은 부회장단인 △이상호 경기 다산한강초 교장(수석부회장) △여난실 서울 영동중 교장 △김도진 대전보건대 교수 △손덕제 울산 외솔중 교사 △고미소 광주 월곡초 교사와 취임 선서를 하며 ‘새로운 교총’의 본격 출범을 알렸다.

정성국 회장은 취임사에서 “최초의 초등 평교사 회장을 선택한 데 대해 ‘교육 변화’와 ‘새로운 교총’으로 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회장은 “정성국의 능력, 인품, 공약보다는 변화를 갈망하는 시대의 요구가 모여 선택됐고, 오늘까지 학교 현장을 지켜 온 정성국은 다를 것이라는 기대가 지지로 이어졌음을 잘 알고 있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교육 변화와 교체를 이끄는 새로운 교총을 만드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원이 소신을 갖고 열정으로 가르칠 교육환경을 반드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학교, 소신 있게 가르쳤더니 아동학대로 항의 받는 선생님들, 열심히 수업 하고 정성껏 상담하고 싶은데 밀려드는 행정업무, 학교가 교육기관인지 보육기관인지 정체성을 흔드는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등 아픈 교육 현실을 조목조목 짚으며 “현장의 고충을 기필코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선생님은 잘 가르치고 싶고,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하고 싶으며, 스승으로서 잘못을 타일러 제자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고 싶다. 이런 소망과 바람이 진정 불가능한 것이냐”며 “이제 교총이 바꿔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실현, 교원행정업무 전격 폐지, 방과후학교 및 돌봄교실 지자체 이관, 문제행동 학생 치유‧교육을 위한 생활지도법 마련, 현행 교원평가 폐지 및 성과급 폐지 후 본봉 산입, 공무원연금 특수성 보장 등 현장 염원 과제를 반드시 관철해 나갈 것”이라고 목표를 제시했다.

정 회장은 이 같은 과제를 실현해 “한명의 학생도 귀하게 여기는 교육적 책무를 다 하겠다”고 표명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교육의 다양화, 개별화는 필수”라며 “그 토대는 정규교원 확충을 통한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감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사가 학생 한명 한명을 더 잘 살필 수 있는 교실 환경이 갖춰진다면 학력 신장과 정서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소득‧취약 계층 및 다문화가정 자녀, 정서‧학습장애 학생 등이 배움을 놓지 않고 꿈에 다가갈 수 있도록 교육 지원활동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우리 사회가 스승 존중 문화를 회복하고 더 나은 교육으로 나가기 위해 교총은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 교육당국, 국민 여러분의 협력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전을 보내왔다. 윤 대통령은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제38대 회장님의 취임을 전국 교총 가족 여러분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창립 이래 75년간 우리 교육의 발전과 인재 양성은 물론, 교권과 교직 전문성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교육의 발전이 곧 미래세대의 행복”이라며 “앞으로도 정성국 회장님과 한국교총 가족 여러분께서 교육이 바로 서는 ‘교육 강국 대한민국’을 이끌어주시길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이어 교육부 차관 여야 의원, 시도교육감 등 내빈들이 축사를 했다. 또한 세계교육연맹(EI:Education International)과 일본, 싱가포르, 태국,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국제 교원단체도 축전을 보내 교류와 협력을 바랐다.

취임식의 처음과 끝은 정성국 회장의 은사, 동료, 제자를 비롯한 전국 현장 교원들의 축하 영상으로 꾸며져 의미를 더했다. 교원과 학생들은 삼행시, 축하송, 스케치북 퍼포먼스, 플래카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축하의 마음과 교총에 대한 바람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정성국 제38대 교총회장과 부회장단은 지난달 20일 전 회원 우편 선거를 통해 당선됐다. 임기는 2022년 6월 20일부터 3년이다. 이날 취임식은 교총 유튜브 채널인 ‘샘TV’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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