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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事成語] 자가당착(自家撞着)
[故事成語] 자가당착(自家撞着)
  • 프리덤뉴스
  • 승인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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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事成語124. 2022.7.18.(월)

KBS 1 TV 토요일 8시 30분 황금연못 한자강사 柳在漢(류재한)

스스로 자, 집 가, 칠 당, 붙을 착

 

표준국어대사전 : 자가당착(自家撞着) ; 같은 사람의 말이나 행동이 앞뒤가 서로 맞지 아니하고 모순됨. 모순당착

 

출전/유래 : 자가당착(自家撞着)은 송()나라 남당원정(南堂元靜 1065~1135) 스님의 시 선림유취(禪林類聚) 간경문(看經門)에 나온다.

이 말은 본래 불가(佛家)에서 자기 자신 속에 있는 불성(佛性)을 깨닫지 못하고 허황(虛荒)된 목표를 만들어 외부에서 헤매는 것을 경계(警戒)하는 의미로 쓰였다.

 

須彌山高不見嶺(수미산고불견령) 大海水深不見底(대해수심불견저)

簸土揚塵無處尋(파토양진무처심) 回頭撞著自家底(회두당착자가저)

 

수미산은 높아서 산봉우리가 보이지 않으며

넓은 바다의 물은 깊어서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네.

흙을 뒤집고 먼지를 털어도 찾을 수가 없는데

머리를 돌려 부딪치니 바로 자기 자신이로다.

 

수미산(須彌山)은 불교의 우주관에서, 세계의 중앙에 있다는 상상의 산으로 묘고산(妙高山), 묘광산(妙光山)이라고도 한다.

자가당착(自家撞着)은 그럴듯한 이름을 내세워 진리(眞理)를 찾는다고 하지만 결국 얻은 것은 아무 것도 없을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피해(被害)만 자초(自招)하는 것이니, 지식의 유희(遊戱)에 빠져 함부로 사실을 합리화하는 실수를 하지 말라는 경구(警句)이다.

자가당착(自家撞着)은 자기가 한 말이 앞뒤가 맞지 않거나, 말과 행동이 일치(一致)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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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 기 :물갈래 파 :고요할 정 :빌 허 :거칠 황 :두루 미 :경계할 경 :재 령 :까부를 파 :티끌 진 :찾을 심 :희롱할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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