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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일패도지(一敗塗地)
[고사성어] 일패도지(一敗塗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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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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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事成語125. 2022.7.25.(월)

●柳在漢(류재한)

하나 일 깨뜨릴 패 진흙 도 땅 지

 

표준국어대사전 : 일패도지(一敗塗地) ; 싸움에 한 번 패하여 간과 뇌가 땅바닥에 으깨어진다는 뜻으로, 여지없이 패하여 다시 일어날 수 없게 되는 지경에 이름을 이르는 말. 한 고조 유방의 말로서 사기<고조본기(高祖本紀)>에 나오는 말이다.

 

출전/유래 : 일패도지(一敗塗地)는 전한(前漢) , 사마천(司馬遷 BC145~ 86)의 사기(史記) 고조본기에서 유래한다.

진시황(秦始皇)이 죽자 진승(陳勝)이 진나라에 반항하는 군사를 일으킨 것이 도화선이 되어 곳곳에서 반란이 일어났다. 패현(沛縣)의 현령(縣令)이 세력이 막강한 진승편에 서야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유방(劉邦)을 끌어들이려고 성으로 불렀다.

그러나 유방에게 당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성문을 열지 않고 일행을 돌려 보내자, 유방은 성 안의 유지들에게 봉기할 것을 호소하는 편지를 써서 화살에 매달아 쏘아 보냈으며 유지들이 현령을 죽이고 유방을 현령으로 추대(推戴)하려 하자 유방이 말했다

 

天下方擾 諸侯竝起 今置將不善 壹敗塗地

(천하방우 제후병기 금치장불선 일패도지)

 

지금 천하에 소요가 일어 각지에서 제후들이 봉기하였습니다.

지도자를 잘못 선택하면 여지없이 패해 다시 일어설 수가 없게 됩니다.

내 목숨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여러분을 보호할 수가 없으니, 큰 일이므로 의논해서 훌륭한 인물을 추대하세요.

일패도지(一敗塗地)는 실패하여 다시 수습할 수 없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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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 조 :늘어놓을 진 :이길 승 :늪 패 :고을 현 :모든 제

:어지러울 요 :아우를 병 :세울 치 :장수 장 :잘할 선 :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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