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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숙 화백 유작展
조정숙 화백 유작展
  • 프리덤뉴스
  • 승인 202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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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숙 화백의 유작전이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 1 전시관(예술의 전당 1층)에서 2022. 9. 4.부터 14.까지 개최된다.

방대한 예술 세계를 구현했던 조정숙 화백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따듯한 위로의 선물을 주던 숨겨져 있는 대가로 알려져 있다. 

2022년 전시를 목표로 준비한 많은 작품들을 남겨두고 갑자기 세상을 떠난 조정숙 화백의 유지를 받들기로 결심한 유족들은 그녀의 작품세계를 인정하며 미발표작을 안타까워하는 동료 화가들의 적극적 권유로 조 화백의 예술성을 관람객들과 나누기로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들러 수준 높은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미술시장의 또 다른 르네상스를 마주하고 있는 현재, 수많은 작품들이 쏟아지고 관람객은 대량의 작품들에 노출되고 있다.

하지만 비정상적으로 폭발적인 관심이 몰린 미술시장의 작품들은 유행에 따라 혹은 수요를 위한 공급에 따라 생산된 작품 은 과연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인가라는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다.

이러한 의문 속, 반세기 동안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만의 작품을 이 어간 조정숙 화백의 작품성에 깊은 울림을 관람객들에게 선물한다.

이번 조정숙 화백 유작전에서는 화백의 시그니처인 누드 드로잉부터 관념을 배격 한 추상화까지 130 여점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전시 종료 후 소야갤러리는 고인 조정숙 화백의 철학적 연구를 통해 주체적인 심미안을 지닌 갤러리로 거듭나 며 전시, 아트페어 등과 같은 새로운 도약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조정숙 화백 유작>展의 자세한 정보는 인 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jojungsuksoyagallery/)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숨겨진 대가 <조정숙 화백 유작전>

조정숙 조정숙은(1948 년 6 월 28 일 출생) 한국의 미술계에 한 획을 그은 화백이다.

홍익대 미대를 졸업하고 반세기 동안 활동하며 대중에게 자신의 작품을 알리기보다는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자신의 작품에 쏟아냈다.

12회의 개인전과 200여 회가 넘는 그룹전을 통해 생(生)의 자유와 인간 내면의 본성을 자유로운 역동으로 치환해 온 작가는 형태를 있는 그대로 그려낸 것이 아니라 과감히 해체하고 새롭게 재구성 하는 ‘자기 개성화’ 과정을 중시했다.

재료 역시 한지에 아크릴, 목탄, 크레용, 연필, 유화물감 등 다양했고, 한지를 겹겹이 얹어내거나 강렬한 색채를 일필휘지로 그어 낸 선들은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경계 없는 개념 회화’를 창출했다.

조정숙의 작품을 경계없음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윤곽선이나 세세한 선들 사이에 누드의 부분이 중첩적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누드의 선에서 자연, 질서, 균형을 찾았다.

소야갤러리 이예지 대표는 최근 작업들을 콜라보한 굿즈들이 솔드아웃된 경로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긴 시간 동안 열정을 다해 작업해 온 아름다운 작품들을 소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재에 접목했는데, 블라우스, 가방, 신발, 베딩 등까지 새 로운 제품으로 탄생되고 있다.

그림 속 내러티브를 통해 마음속의 긍정적인 에너지 와 정서를 느낄 수 있다.”라는 것이다.

실제 작가의 최근작들은 이미지를 해체하고 이를 재구성한 창조와 즉흥의 즐거움을 내포한다.

작가의 어린 시절 꿈과 열정이 삶의 다채로운 프리즘으로 이어져 다양한 변주가 가능한 원형 소재들로 기능하는 것이다.

<조정숙 화백 유작전>은 예술가 조정숙의 방대한 예술 세계를 한자리에서 조망 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이번 전시는 화백의 작품 누드 드로잉, 정물화, 추상 화, 꼴라쥬 등 작품 130 점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보내는 조정숙 화백의 따듯한 위로를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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