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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論] 여의도 정치낭인들에 대한 단상
[時論] 여의도 정치낭인들에 대한 단상
  • 프리덤뉴스
  • 승인 202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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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정치낭인들에 대한 단상

 

시인 김사랑

 

가끔 여의도 가게 되면 수많은 정치 낭인들을 보게 된다. 그들의 직업도 각양각색이지만 그들의 속내도 이에 못지않다. 대통령선거나 기타 선거 캠프 지지하여 한자리하려는 사람, 사업하려는 사람, 정치하려는 사람, 안면을 익혀서 나중에 이것저것 해보려는 사람 등등 다양하다.

그러나 세상사 모든 것에는 기본규칙이 있다.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 없이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떠도는 자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삶의 모든 기본 법칙은 원칙에 충실하고, 또 이루고자 하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이 이룩한 것에 숟가락 올려본들 자신이 닦아놓은 터가 아니면 그 어느 누구라도 성공하기 힘들다.

남의 이름에 기대려 하는 자는 성공하기 힘들다. 자신의 이름 석자로 누구나 알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정치를 하든 사업을 하든 무엇이라도 제대로 하려면 해당 분야에서 바닥부터 다져온 수십 년의 기본기가 밑바탕이 되거나 아니면 조직력이 받쳐주거나 그도 아니라면 금전이라도 받쳐주는 뭔가 하나는 있어야 한다.

윤석열 들먹이면서 정치 초짜인 윤석열도 대통령 해 먹는 세상인데 나도 한번 정치하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윤석열은 정치 초짜일지 몰라도 조직생활의 최고봉인 검찰총장 출신이다. 그에게는 검사라인이라는 윤석열 라인이 분명 존제한다. ‘윤핵관들먹이는 자들에게 묻는다. 권선동 장제원이 윤석열 측근인가? 한동훈과 이원석 이복현등이 윤석열 측근인가?

문재인이 임명한 검찰총장 윤석열이 보수당 국민의힘 대통령이 되니 좌파였던 자들이 보수정당에 대거 가입해서 자신들이 윤석열 만든 당사자라고 훈수 두는 자들도 많다. 그들 중에는 자기 뜻대로 정치 안한다’ ‘자기 충고한 대로 정치 안한다고 욕하는 자들도 많다. 그러나 내 맘대로, 내 뜻대로 안 움직여 준다고 말하는 것은 그냥 이지 비판은 아니다.

진심으로 그들에게 여의도 정치 낭인들이 되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여의도 정치판이나 캠프에 몇 번 얼굴 비춘다고 누가 여의도에 자리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다. 캠프에 얼굴이나 비추는 그런 자들은 천지에 널려있다. 모든 자리는 자신이 노력해서 만드는 것이지 남이 만들어 주는게 아니다.

여의도를 배회하는 정치낭인들에게 한가지 묻고 싶다. 윤석열 혹은 유명 정치인, 유명 단체 이름 안 팔고도 당신 이름 석자를 들이대면 누구나 다 당신을 압니까?라고 말이다.

어떤 사람이 세상 누구나 다 알 정도로 열심히 치열하게 살았다면 비단 여의도가 아니라도 어디서든 인정받고 살아갈 수 있다. 그게 아니면 어디서든 똑같은 대접을 받는다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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