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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臥 薪 嘗 膽
[고사성어] 臥 薪 嘗 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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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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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事成語164. 2023.5.1.(월)

●柳在漢(류재한)

臥 薪 嘗 膽

누울 와 땔나무 신 맛볼 상 쓸개 담

 

표준국어대사전 : 와신상담(臥薪嘗膽) ; 불편한 섶에 몸을 눕히고 쓸개를 맛본다는 뜻으로, 원수를 갚거나 마음먹은 일을 이루기 위하여 온갖 어려움과 괴로움을 참고 견딤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사기<월세가(越世家)>십팔사략등에 나오는 이야기로,

중국 춘추 시대 오나라의 왕 부차(夫差)가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하여 장작더미 위에서 잠을 자며 월나라의 왕 구천(句踐)에게 복수할 것을 맹세하였고, 그에게 패배한 월나라의 왕 구천이 쓸개를 핥으면서 복수를 다짐한 데서 유래한다.

출전/유래 : 와신상담(臥薪嘗膽)은 전한(前漢) , 사마천(司馬遷BC145~86)의 사기와 증선지(曾先之)의 십팔사략에 나온다.

춘추시대 월왕 구천(越王 句踐)에 패한 오왕 합려(吳王 闔閭)는 사망하면서 임종시 태자 부차(夫差)에게 원수를 갚으라고 유명(遺命)했다.

 

夫差志復讐 朝夕臥薪中 出入使人呼曰 夫差而忘越人之殺而父耶

(부차지복수 조석와신중 출입사인호왈 부차이망월인지살이부야)

부차는 복수를 품고 조석으로 섶에 누워 출입할 때 사람들에게 외치게 했다. 부차야! 월나라 사람이 너의 아버지를 죽인 것을 잊었느냐?

 

이 사실을 안 월왕 구천은 오나라를 공격했으나 대패하여 회계산(會稽山)에서 항복하고 3년간 오왕 부차의 노예생활을 하다가 풀려났다.

 

勾踐反國 懸膽於坐 臥卽仰膽嘗之曰 女忘會稽之恥耶

(구천반국 현담어좌 와즉앙담상지왈 여망회계지치야)

구천은 자기 나라로 돌아와서 앉는 자리에 쓸개를 매달고 누우면서 쓸개를 쳐다보고 맛을 보며 말했다. 너는 회계의 치욕을 잊었는가?

 

그 후에 월왕 구천이 오왕 부차를 쳐서 회계의 굴욕을 씻었다.

와신상담(臥薪嘗膽)은 와신(臥薪)과 상담(嘗膽)의 합자 고사성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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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을 월 :어긋날 차 :밟을 천 :남길 유 :갚을 복 :원수 수

:외칠 호 :죽일 살 :매달 현 :우러를 앙 :부끄러울 치 :상고할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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