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자뷔3
梅山 姜賀晶
그날의 그 바람이 불어온다
이 바람이 불던 그날
당신께서 환하게 웃던 모습이
바람에 실려 둥실둥실 떠온다
오늘은 그날이 되고
늙은 나는 젊은 내가 되어
당신 앞에서 환하게 웃어본다
鄕愁(향수) 짙은 바람 품에 안겨
虛像(허상)이 되어버린 당신을 만난다
우리 그때 무엇을 계획했던가
우리 그때 어떤 미래를 말했던가
코끝을 스친 刹那(찰나)의 기억에
간지러운 몸부림만 腦髓(뇌수)를 후빈다
당신과의 미래가 사라지던 또 어느 날도
오늘 바람결에 시야를 흐리고 간다
허공에 박힌 눈에 눈물은 그렁그렁 차고
生氣(생기) 잦아든 늙은 나를 스쳐
젊던 그날의 그 바람이
하릴없이 불어간다.
2023.10.15. 오후 6:40 지금과 똑같은 상황 몇 번이나 겪어봤어. 언제 어디였지?
할렐루야! 임마누엘! 아멘!
光明時待
저작권자 © 프리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