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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我 心 如 秤
[사자성어] 我 心 如 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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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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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事成語188. 2023.10.23.(월)

●柳在漢(류재한)

我 心 如 秤

나 아 마음 심 같을 여 저울 칭

 

표준국어대사전 : 아심여칭(我心如秤) ; 내 마음이 저울과 같다는 뜻으로, 어느 한쪽에 치우침이 없이 공평한 마음과 자세를 갖고 있음을 이르는 말.

 

출전/유래 : 아심여칭(我心如秤)은 촉()나라 제갈량(諸葛亮 BC181~234)의 잡언(雜言) 풍당서초(馮堂書鈔)에 나온다

我心如秤 不能爲人作輕重(아심여칭 불능위인작경중)

내 마음은 저울과 같아서, 모든 사람들에 대하여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도록 공평무사(公平無私)하게 처리한다

제갈량은 상벌을 가장 공정하게 시행한 것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나라는 큰 파벌이 세 개(형주파, 동주파, 익주파)로 내부 모순이 심화되어 있었다. 당시의 정치적 상황은 유비가 죽고 아들 유선(劉禪)이 이었지만, 승상이 군권을 대신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이었다.

이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갈량은 강력한 법치를 펴 공평무사하고 엄정하게 법을 시행하여 촉나라가 잘 다스려지고 치안이 좋았다,

제갈량이 저울처럼 공평무사하게 상벌을 처리한 대표적인 예로는 마속(馬謖)을 벤 것과 이엄(李嚴)을 징벌한 것이다. 1차 북벌에서 작전에 실패하여 촉나라에 치명적인 패배를 가져다준 마속을, 눈물을 흘리면서 참형에 처했다.(읍참마속泣斬馬謖) 이엄은 유비가 죽을 때, 탁고지신(託孤之臣고아의 장래를 믿을 만한 신하에게 부탁함)이었다. 5차 북벌에서 이엄의 군량 보급실책을 물어 삭탈관직시키고 평민으로 강등시켰지만, 그의 아들 이풍(李豊)에게는 연루시키지 않았다.

삼국지의 저자 진수(陳壽)는 제갈량을 다스림은 뛰어났지만, 전공이 없으니, 응변(應變)과 용병은 특장(特長)이 아닌 것 같다고 평했다.

아심여칭(我心如秤)은 인정을 배제하고 공적으로 처리함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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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 갈 :밝을 량 :탈 풍 :베낄 초 :가벼울 경 :울 읍

:무거울 중 :벨 참 :일어날 속 :엄할 엄 :부탁할 탁 :외로울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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