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柳在漢(류재한)
心 腹 之 患
가슴 심 배 복 어조사 지 병 환
●표준국어대사전 : 심복지환(心腹之患) ; 「1」 쉽게 고치기 어려운 병. ≒심복지병, 심복지질. 「2」 없애기 어려운 근심.
●출전/유래 : 심복지환(心腹之患)은 노(魯)나라 좌구명(左丘明 BC 556~451)의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애공(哀公) 11년에서 유래한다.
오나라가 제나라를 치려 하자 월왕이 와서 알현하면서 축하했다.
그러나 오자서(伍子胥)만은 불안해하여 오왕에게 간언(諫言)했다.
越在我 心腹之疾也 壤地同 而有欲於我
(월재아 심복지질야 양지동 이유욕어아)
夫其柔服 求齊其欲也 不如早從事焉
(부기유복 구제기욕야 불여조종사언)
월나라는 우리에게 가슴이나 배에 생긴 질병과 같은 존재입니다. 땅이 서로 인접해 있을 뿐 아니라 우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들이 복종하는 것은 제나라를 치는 것을 도움으로써 우리를 노리는 것입니다. 일찌감치 멸해 버리는 것이 낫습니다.
제나라를 쳐서 이겨도 자갈밭을 얻는 것과 같습니다.
월나라가 망하지 않으면 오나라가 그 해를 입습니다.
오왕은 오자서의 간언을 듣지 않았고, 결국 월나라에게 멸망당했다.
범엽(范曄 398∼445)의 후한서(後漢書) 진번전(陳蕃傳)에도 나온다.
寇賊在外 四支之疾 內政不理 心腹之疾也
(구적재외 사지지질 내정불리 심복지질야)
나라 밖에 도둑이 있는 것은 사지에 든 병과 같지만, 나라 안의 정치가 잘 다스려지지 않는 것은 가슴이나 배에 생긴 병과 같다.
심복지환(心腹之患)은 몸 안에 생긴 병이나 근심으로 쉽게 치유하기 어려운 상황을 뜻하며, 원래는 심복지질(心腹之疾)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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胥:서로 서 越:넘을 월 疾:병 질 壤:땅 양 欲:바랄 욕 柔:부드러울 유
服:복종할 복 齊:가지런할 제 從:따를 종 焉:어조사 언 寇:도둑 구 賊:도둑 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