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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識 字 憂 患
[사자성어] 識 字 憂 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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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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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事成語193. 2023.11.27(월)

●柳在漢(류재한)

識 字 憂 患

알 식 글자 자 근심할 우 근심할 환

 

표준국어대사전 : 식자우환(識字憂患) ; 학식이 있는 것이 오히려 근심을 사게 됨.

출전/유래 : 식자우환(識字憂患)은 북송(北宋) , 소식(蘇軾/소동파蘇東坡 1036~1101)의 시 석창서취묵당(石蒼舒醉墨堂)에 나온다.

人生識字憂患始 姓名麤記可以休 何用草書誇神速 開卷惝怳令人愁‧‧‧‧‧

(인생식자우환시 성명추기가이휴 하용초서과신속 개권창황영인수‧‧‧‧‧)

不減鍾張君自足 下方羅趙我亦優 不須臨池更苦學 完取絹素充衾裯

(불감종장군자족 하방나조아역우 불수임지갱고학 완취견소충금주)

인생은 글자를 알면서 우환이 시작되니, 성명이나 대강 적을 수 있으면 그만둠이 좋도다. 어찌하여 초서를 써 빠른 것을 자랑하여, 펴 보고 놀라 근심하게 만드는가. ‧‧‧‧‧‧ 종요(鐘鰩)와 장() 아무개에 못지않은 그대는 스스로 만족하지만, 아래로는 나() 아무개와 조() 아무개보다 내가 나으리니, 연못에 나가 애써 배울 필요는 없도다.

글씨 쓸 비단 모두 가져다가 이불 속에 채우리라.

소식(蘇軾)은 송나라시대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시문서화(詩文書畵)에 모두 능했으며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 중 한 사람이다.

종요(鐘鰩)는 서예가이자 군사 전문가로, 조조(曹操)가 원소(袁紹)와 관도(官渡) 전투를 치를 때, 서북의 군벌들을 설득하여 중립을 지키도록 만든 사람이다. 연못에 나가 애써 배울 필요는 없다는 말은 왕희지(王羲之)가 서예를 공부하면서 연못가에서 연습을 하였는데, 연습이 끝나면 연못의 물에 붓과 벼루를 씻었다. 그렇게 연습한 시간이 오래되어 연못의 물이 모두 검은색으로 변하였다고 하니 명필은 엄청난 노력으로 습득한 것이다.

식자우환(識字憂患)은 많이 알면 쓸데없는 걱정도 많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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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 추 :그만둘 휴 :자랑할 과 :놀랄 창 :멍할 황 :근심 수

:뛰어날 우 :명주 견 :이부자리 금 :홑이불 주 날치 요 :숨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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