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柳在漢(류재한)
수주대토(守株待兔)는 구습만 고집하고, 요행만 바라는 것을 뜻한다.
守 株 待 兔
지킬 수 그루 주 기다릴 대 토끼 토
●표준국어대사전 : 수주대토(守株待兔) ; 한 가지 일에만 얽매여 발전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중국 송나라의 한 농부가 우연히 나무 그루터기에 토끼가 부딪쳐 죽은 것을 잡은 후, 또 그와 같이 토끼를 잡을까 하여 일도 하지 않고 그루터기만 지키고 있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한비자≫의 <오두편(五蠹篇)>에 나오는 말이다. ≒수주, 주수.
●출전/유래 : 수주대토(守株待兔)는 전국(戰國)시대 한(韓)나라 한비자(韓非子 BC280∼233)의 오두편(五蠹篇)에 나온다.
송(宋)나라의 한 농부가 그루터기가 있는 밭을 갈고 있었다.
兔走觸株 折頸而死 因釋其耒而守株 冀復得兔
(토주촉주 절경이사 인석기뢰이수주 기부득토)
兔不可復得 而身爲宋國笑
(토불가부득 이신위송국소)
토끼가 뛰어오다가 그루터기에 부딪쳐 목이 부러져 죽었다.
쟁기를 풀어 놓고 그루터기를 지키며 다시 토끼 얻기를 기대했다.
토끼는 얻지 못하고 농부는 송나라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한비자(韓非子) 오두편(五蠹篇)의 오두는 나라를 좀먹는 다섯 가지로 학자(學者), 논객(論客), 협사(俠士), 측근(側近), 상공인(商工人)이다. 한비자(韓非子)는 요순(堯舜)을 이상으로 하는 왕도(王道)정치는 시대에 뒤떨어진 생각이라고 주장하면서 수주대토(守株待兔)를 비유했다. 시대의 변천(變遷)은 돌고 도는 것이 아니라 진화(進化)하는 것이라고 보고 복고주의(復古主義)는 진화에 역행(逆行)하는 어리석은 착각(錯覺)이라고 주장하면서 낡은 관습(慣習)을 지키며 새로운 시대에 순응(順應)할 줄 모르는 사상 또는 사람들을 비판한 것이다.
수주대토(守株待兔)는 구습만 고집하고, 요행만 바라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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蠹:좀 두 譬:비유할 비 觸:닿을 촉 折:꺾을 절 頸:목 경 釋:풀 석
耒:쟁기 뢰 冀:바랄 기 復:다시 부 得:얻을 득 笑:웃음 소 俠:의기로울 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