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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笑 裏 藏 刀
[고사성어] 笑 裏 藏 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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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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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事成語199. 2024.1.8(월)

●柳在漢(류재한)

笑 裏 藏 刀

웃을 소 속 리 감출 장 칼 도

 

표준국어대사전 : 소리장도(笑裏藏刀) ; 웃는 마음속에 칼이 있다는 뜻으로, 겉으로는 웃고 있으나 마음속에는 해칠 마음을 품고 있음을 이르는 말. =소중도.

출전/유래 : 소리장도(笑裏藏刀)는 후진(後晉) , 유구(劉呴) 등이945년에 편찬한 구당서(舊唐書) 이의부전(李義府傳)에서 유래한다.

()나라 태종(太宗) 때 이의부(李義府)는 아부하는 재주가 뛰어나 처음에는 태자사인(太子舍人)이었다가, 고조(高祖) 때에는 이부상서(吏部尙書)가 되었으며, 나중에는 중서령(中書令)이 되었다.

義府貌狀溫恭 與人語必嬉怡微笑 而褊忌陰賊 旣處要權

(의부모상온공 여인어필희이미소 이편기음적 기처요권)

欲人附己 微忤意者 輒加傾陷 故時人言義府笑中有刀

(욕인부기 미오의자 첩가경함 고시인언의부소중유도)

 

이의부는 겉모습은 온화하고 공손했으며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때는 즐겁게 미소를 띠었으나 속이 좁고 음험했다. 이미 요직에 있고 권세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이 자기에게 붙기를 바랐으며, 자기 뜻을 조금이라도 거스르는 사람에게는 모해를 가했다. 그래서 당시 사람들은 이의부의 웃음 속에는 칼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이의부는 순우(淳于)라는 미모의 여죄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옥리인 필정의(畢正義)를 회유하여 여죄수를 석방한 후, 자기가 차지했다. 후에 왕의방(王義方)이 필정의를 고발하자, 이의부는 필정의를 압박하여 자살하게 했고, 고발한 왕의방을 파직시켜 유배시켰다. 소리장도(笑裏藏刀)는 원래 소중유도(笑中有刀)이었고, 적이 우리를 믿도록 안심시켜 긴장이 풀어졌을 때 기습하는 것을 뜻하며, 이 전법은 삼십육계비본병법(三十六計秘本兵法)10번째 계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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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모 :즐길 희 :기쁠 이 :작을 미 :좁은 편 :도둑 적

:권세 권 :붙을 부 :거스릴 오 :문득 첩 :기울 경 :해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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