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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席 卷
[고사성어] 席 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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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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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事成語202. 2024.2.5(월)

●柳在漢(류재한)

席 卷

자리 석 말 권

 

표준국어대사전 : 석권(席卷) ; 돗자리를 만다는 뜻으로, 빠른 기세로 영토를 휩쓸거나 세력 범위를 넓힘을 이르는 말.

출전/유래 : 석권(席卷)은 전한(前漢) , 사마천(司馬遷 BC145 ~86)의 사기(史記) 위표팽월열전(魏豹彭越列傳)에서 유래한다.

위표(魏豹)와 팽월(彭越)은 한()나라 유방(劉邦)의 장수(將帥)였는데, 전쟁의 공로로 왕()에 봉했지만 후에 모두 배신하여 죽임을

당했다.

사마천은 위표와 팽월을 다음과 같이 평가하였다.

太史公曰 魏豹彭越雖故賤 然已席卷千里 南面稱孤

(태사공왈 위표팽월수고천 연이석권천리 남면칭고)

喋血乘勝日有聞矣 懷畔逆之意 及敗 不死而虜囚 身被刑戮 何哉

(첩혈승승일유문의 회반역지의 급패 불사이노수 신피형륙 하재)

태사공(사마천)은 말한다. 위표와 팽월은 본디 신분이 비천한 집안 출신이었지만 천 리의 땅을 말아 차지하고 남쪽을 바라보며 고()라 하며 왕이라고 자칭했다. 이들은 피를 밟고 승기를 타서 나날이 그 이름이 높아졌다. 그러나 반역할 마음을 품었다가 실패하자 죽지 않고 포로가 되어 참혹하게 죽임을 당했으니, 무슨 까닭인 것인가.

중간 정도 되는 재능을 가진 자도 이러한 행위를 부끄럽게 여기는데, 하물며 왕 노릇을 하던 자야 말해 무엇하겠는가. 여기에는 다른 까닭이 있는 것이 아니고, 지략이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자들이지만, 오직 자기 몸을 보존하지 못하는 것만 걱정하였을 뿐이다.

그들은 물이 증발하여 구름이 되고 뱀이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는 것처럼, 때를 만나 자신들의 뜻을 펼쳐 보려고 했기 때문에 갇히는 것도 불사(不辭)하였다.

석권(席卷)은 어떤 분야를 자기 손아귀에 넣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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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 표 :비록 수 :천할 천 :일컽을 칭 :임금자칭 고 :밟을 첩

:탈 승 :이길 승 :품을 회 :배반할 반 :포로 로 :죽일 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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