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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 施 顰 目
西 施 顰 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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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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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事成語203. 2024.2.12(월) ●柳在漢(류재한)

西 施 顰 目

서녘 서 베풀 시 찡그릴 빈 눈 목

 

표준국어대사전 : 서시빈목(西施顰目) ; 무조건 남의 흉내를 내어 웃음거리가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월나라의 미인 서시가 속병이 있어 눈을 찌푸리자 이것을 본 못난 여자들이 눈을 찌푸리면 아름답게 보이는 줄 알고 따라서 눈을 찌푸리니 더욱 못나게 보였다는 데서 유래한다.

 

출전/유래 : 서시빈목(西施顰目)은 전국(戰國)시대 장자(莊子 BC 369~289)의 천운(天運)에 나온다.

故西施病心而顰其里 其里之醜人見而美之 歸亦捧心而顰其里

(고서시병심이빈기리 기리지추인견이미지 귀역봉심이빈기리)

옛날 서시는 가슴앓이 병이 있어서 손으로 가슴을 누르고 눈을 찡그리고 다녔다. 그 마을의 어떤 못생긴 사람이 그게 아름답게 보였는지 손으로 가슴을 누르고 얼굴을 찡그리고 마을을 돌아다녔다.

()나라의 악사장(樂師長)인 사금(師金)이 공자의 제자 안연(顔淵)에게 한 말인데, 장자가 사금의 말을 인용하여 시대의 변천에 따라 제도나 도덕도 변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공자를 비판한 것이다.공자가 주나라의 이상적인 정치를 노나라, ()나라에서 재현하려는 것은, 마치 못생긴 여자가 서시를 흉내 내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서시(西施)는 춘추시대 월왕 구천이 미인계를 써서 오왕 부차의 후궁으로 만들어 월나라가 오나라를 멸망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서시빈목(西施顰目)은 자기 특성은 잊고 남의 행동만 따라 하는 것을 뜻하며, 눈을 찡그리는 것을 본받다.의 효빈(效顰)이라고도 한다.

()나라의 서시(西施)沈魚(침어), 전한(前漢)의 왕소군(王昭君)落雁(낙안), 후한(後漢)의 초선(貂嬋)閉月(폐월), ()나라의 양귀비(楊貴妃)垂花(수화)4대 미인이며, 초선은 소설속의 가상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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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고 :추할 추 :돌아갈 귀 :받들 봉 :노래 악 :본받을 효 :잠길 침 :기러기 안 :담비 초 :고울 선 :감출 폐 :드리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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