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집회 참가자 2000여명이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시가행진을 벌였다.
29일 오후 3시 서울 대한문 앞에서 태극기혁명 국민운동본부(국본)가 주최한 ‘제15차 태극기 혁명 국민대회’에 참가한 시민 2000여명이 집회 후 대한문에서 출발해 광화문 네거리와 세종문화회관을 지나 다시 대한문에 이르는 구간에서 시가행진을 했다.
참가자들은 미국대사관 앞에서도 태극기와 성조기로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참가자들은 “문재인 세력은 대한민국을 적화시키는 평화협정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고문재판을 중단하고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최대집 국본 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열차가 출발했다. 원전 공사 중단 등 위법한 사항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묻자”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정이 공정하지 않고 재판도 한 주에 네 번씩 진행되는 등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온갖 인권탄압이 자행됐다”며 “지난 10일 제네바에 있는 유엔 인권위원회에 한국의 사법부를 제소했다”고 밝혔다.
주 대표는 “유엔인권위원회에 박근혜 대통령이 있는 서울 구치소를 직접 방문해 현장 조사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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