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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노조 , 박정운 동국대 교수 명예훼손으로 고소
한수원 노조 , 박정운 동국대 교수 명예훼손으로 고소
  • 장종수 기자
  • 승인 2017.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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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노조원들이 원전 공사 중단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수원 노조원들이 원전 공사 중단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수원) 김병기 위원장과 남건호 기획처장 등 노조 관계자 네 명은 28일 박종운 동국대 경주캠퍼스 원자력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를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한수원노조는 박종운 교수가 지난 7월 28일 JTBC 밤샘토론에 출연해 2016년 9월 12일 경주지진 발생시 “운전원들은 아마 그 당시 자기 부모님이나 동생이나 부인이나 애기가 어디 집에 깔려가지고 큰 상황이 되어 있을지 몰라요. 그러면 그 발전소 운전원들이 지금 사고 복구 하는데 발전소에 있겠습니까?” 라며 “거의 모든 직원이 복귀하여 비상근무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피고소인의 말 한마디에 심각한 명예를 훼손 당하였다”고 밝혔다.

한수원 노조는 지난 8월 4일 경향신문 인터뷰에는“ ‘한수원 직원들은 최종관리만 한다. 나사 풀고 교체하는 현장일은 다 외부 인력 몫이다. 우리가 자동차 몰다가 고장 나면 카센터에 전화 하듯이 한수원 직원이 딱 그런 식이다. 원천기술이 없는 발전사업자인데 돈은 자기네가 다 벌고 ‘갑질’은 ‘갑질’대로 한다’라고 하는 등 한수원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손상했다”고 밝혔다.

한수원 노조는 “박 교수의 지위가 원자력 전문가로서 말의 파급력이 일반인보다 훨씬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더 이상의 허위사실 유포는 막아야 하며, 이로 인해 그동안 심각하게 훼손당한 한수원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의 명예를 찾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과, 향후 이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단호하고도 엄중하게 대처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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