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10명 중 7명은 연애 시작 전 일명 '썸' 관계에서 가지는 술자리가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11월 6일부터 16일까지 미혼남녀 290명(남 132명, 여 158명)을 대상으로 '술자리가 연애 시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8.6%(남 88.6%, 여 70.3%)가 술자리가 연애를 시작할 때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술자리가 연애에 도움이 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경직된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주기 때문'(44.1%)이 꼽혔다. 뒤를 이어 '술의 힘을 빌어 적극적 호감 표현이 가능'이 23.4%, '상대방의 솔직한 마음을 파악하기 쉽다'가 16.2%의 응답률을 보였다.
술자리에서 상대방에 호감을 사기 위한 행동으로는 상대의 말에 적극 호응한다'가 남녀 모두 1위로 꼽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술에 취해 지우고 싶은 흑역사를 생성할 수 있다'는 답변도 있어 필요 이상의 과도한 음주는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결혼정보업체 듀오 측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연애 시작 전 어색하고 경직된 분위기를 술의 힘을 빌려 부드럽게 하고자 하는 미혼남녀들의 생각을 알 수 있었다"라며 "다만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도 상대방의 주량에 맞춰 배려하는 모습과, 술자리가 끝난 후에도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프리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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