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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금 정부는 그리스, 베네수엘라로 가고 있다”
홍준표 “지금 정부는 그리스, 베네수엘라로 가고 있다”
  • 장종수 기자
  • 승인 2017.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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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료사진(사진제공 자유한국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료사진(사진제공 자유한국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금 정부에서 하는 정책이 베네수엘라와 그리스와 똑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는 27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 특강에서 “퍼주기 복지가 얼마나 나라 전체에 해악을 끼치고 다음 세대 젊은이들에게 엄청난 세금 부담을 강요하는지 그것이 실증적으로 입증된 나라들이 베네수엘라와 그리스”라며 이같이 말했다.

베네수엘라는 차베스 정권 당시 높은 유가를 바탕으로 무상복지 정책을 쓰다 지금은 경제가 파탄 난 상태이고 그리스는 공무원 일자리와 공공기관 일자리를 지나치게 많이 늘려 경제가 위기를 맞았다.

홍 대표는 “정부가 공무원을 증원한다고 하는데 정부 계획대로라면 2020년도가 넘어가면 우리가 부담해야 할 공무원 인건비가 327조원이다. 우리나라 예산이 겨우 400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대표는 “지원금 몇 푼 쥐어주는 것이 청년정책이 아니다”며 “당장 퍼주기, 포플리즘 복지 정책으로 나중에 여러분이 어른이 되었을 때 세금 부담률이 두 배 이상 될 것이다. 국가재정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홍대표는 “정부가 어떻게 나라를 운용하느냐에 따라서 나라가 융성하게 발전하기도 하고 베네수엘라나 그리스처럼 절망의 나락으로 빠지기도 한다”며 “나는 이 나라가 다음 세대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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