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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한의 고사성어] 정중지와(井中之蛙)
[류재한의 고사성어] 정중지와(井中之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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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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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事成語104. 2022.2.28.(월)

●柳在漢(류재한)

정중지와(井 中 之 蛙)

우물 정 가운데 중 어조사 지 개구리 와

류재한

 

표준국어대사전 : 정중와(井中蛙) ; 우물 안 개구리라는 뜻으로,

견문이 좁고 세상 형편에 어두운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출전/유래 : 정중지와(井中之蛙)는 춘추(春秋)시대 장자(莊子 BC369~289)의 추수편(秋水篇)에서 유래한다.

북해(北海)의 해신(海神)인 약()이 황하(黃河)의 하신(河神)인 하백(河伯)에게 말했다.

井中之蛙不可以語於海者 拘於處也(정중지와불가이어어해자 구어처야)

夏蟲不可以語於氷者 篤於時也(하충불가이어어빙자 독어시야)

曲士不可以語於道者 束於敎也(곡사불가이어어도자 속어교야)

우물 안 개구리가 바다에 대해 말할 수 없는 것은

자기가 살고 있는 곳에 갇혀있기 때문이다.

여름 벌레가 얼음에 대해 말할 수 없는 것은

여름 한 철밖에 모르기 때문이다.

식견(識見)이 좁은 사람이 도에 대해 말할 수 없는 것은

배운 것에 속박되어 있기 때문이다.

정중지와(井中之蛙)는 개구리와 바다 거북이의 우화에도 나온다.

나 개구리는 우물 난간에 폴짝거리며 노닐다가 피곤하면 깨진 우물 벽에 들어가 쉬며, 물속에서 헤엄치고 턱을 물 위에 내놓고 쉬노니. 우물을 독차지한 즐거움은 최고일세. 거북아 자네도 자주 놀러 오게. 거북이가 말하기를, 바다는 넓이와 깊이를 잴 수 없이 아주 크다네. 우왕 9년 홍수와 탕왕 7년 가뭄에도 아무 탈이 없었다네. 이게 바다의 큰 즐거움일세. 우물 속의 개구리는 그만 얼이 빠졌다네!

정중지와(井中之蛙)는 견문이 좁아서 넓은 세상을 모름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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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할 장 :책 편 :너 약 :어조사 어 :한정할 구 :곳 처

:여름 하 :벌레 충 :얼음 빙 :도타울 독 :묶을 속 :가르칠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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