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07 22:52 (일)
[마중물] 슬픔의 별
[마중물] 슬픔의 별
  • 프리덤뉴스
  • 승인 2023.0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슬픔의 별

 

梅山 姜賀晶

 

손끝조차 대지 못하고 허공에 머문 손

느끼는 온기를 모르는 척

자는 듯 감은 눈꺼풀에 어른거린

그대 슬픈 손길

가만히 보는 눈길

그대 돌아누워 짐짓 실눈 떠보니

소리 죽인 흐느낌이

그대 어깨를 마구 흔들더라

두 줄기 눈물이 솟구치는데

모른 척 나 또한 돌아누웠으니

우리의 이별은

흔들리는 어깨에 멍에를 지우고

그 밤 두 가슴엔

생에 지지 않을 슬픈 별이 박히더라

사랑 참 잔인하더라.

 

2023.03.02.() 오후 5:26 그 밤이 우리의 마지막일 줄 어찌 알았으랴. 보고픈 내 남편, 내 사랑아. 이별은 예고 없이 찾아왔으니 그대 떠나고 홀로 남아 望夫歌를 읊을 줄이야!

 

光明時待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