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별
梅山 姜賀晶
손끝조차 대지 못하고 허공에 머문 손
느끼는 온기를 모르는 척
자는 듯 감은 눈꺼풀에 어른거린
그대 슬픈 손길
가만히 보는 눈길
그대 돌아누워 짐짓 실눈 떠보니
소리 죽인 흐느낌이
그대 어깨를 마구 흔들더라
두 줄기 눈물이 솟구치는데
모른 척 나 또한 돌아누웠으니
우리의 이별은
흔들리는 어깨에 멍에를 지우고
그 밤 두 가슴엔
생에 지지 않을 슬픈 별이 박히더라
사랑 참 잔인하더라.
2023.03.02.(목) 오후 5:26 그 밤이 우리의 마지막일 줄 어찌 알았으랴. 보고픈 내 남편, 내 사랑아. 이별은 예고 없이 찾아왔으니 그대 떠나고 홀로 남아 望夫歌를 읊을 줄이야!
光明時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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